안녕하세요, 국내 유일한 서치펀드 커뮤니티 디글입니다. "창업하고 싶긴 한데 딱히 아이디어가 없어서..." 이런 고민 해보신 적 있으시죠? 오늘은 아이디어가 없어도, 기술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새로운 창업 방법인 서치펀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바쁜 현대인을 위한 3줄 요약
- 서치펀드는 투자자 자금으로 기존 기업을 인수해 직접 경영하는 창업 모델이에요
- 1984년 스탠포드에서 시작되어 현재 미국에서 연간 300건 이상 진행되는 검증된 방식
- 아이디어 창업과 달리 이미 검증된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안정적인 창업 대안
서치펀드의 정의와 기본 개념
서치펀드(Search Fund)는 한 명 또는 두 명의 창업가(서처, Searcher)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아 기존 기업을 찾아서 인수한 후, 그 기업의 CEO가 되어 직접 경영하는 창업 모델입니다.
일반적인 창업과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건실한 기업을 인수해서 더 크게 키운다는 점이에요. 쉽게 말해 "기업을 사서 키우는 창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서치펀드의 핵심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아요.
투자자들로부터 두 단계에 걸쳐 자금을 조달받습니다. 첫 번째는 기업을 찾는 기간 동안의 생활비와 운영비를 위한 서치 캐피털(Search Capital)이고, 두 번째는 실제 기업을 인수하기 위한 어퀴지션 캐피털(Acquisition Capital)입니다.
인수 대상은 주로 매출 50억원에서 300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중소기업들이에요. 특별한 기술이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보다는 꾸준한 수익성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기업들을 선호합니다.
서처는 단순한 투자자가 아니라 인수한 기업의 실질적인 경영자가 됩니다. 평균 5년에서 7년간 CEO 역할을 하며 기업 가치를 높인 후 매각하거나 상장을 통해 투자 수익을 실현합니다.
서치펀드의 역사와 발전 과정
서치펀드의 역사는 1984년 스탠포드 경영대학원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H. Irving Grousbeck 교수와 두 명의 MBA 학생이 함께 시작한 실험적인 프로젝트가 그 시초였어요.
초기에는 정말 실험적인 시도였습니다. MBA 졸업생들이 대기업 취업이나 컨설팅 회사 입사 대신 직접 기업을 인수해서 경영한다는 아이디어는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이었거든요.
1990년대부터 2000년대에 걸쳐 하버드, 와튼, 켈로그 등 주요 비즈니스 스쿨로 이 모델이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 성공 사례들이 알려지면서 점점 더 많은 MBA 학생들과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2010년대 들어서는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았습니다. 스탠포드 조사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 동안에만 124개의 새로운 서치펀드가 만들어졌고, 66건의 기업 인수가 성사되었어요.
현재는 연간 300건 이상의 서치펀드가 활동하고 있으며, 총 투자 규모도 수조원에 달하는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더 이상 실험이 아닌 검증된 창업 방법론이 된거죠.
서치펀드 진행 단계별 상세 과정
서치펀드는 크게 4단계로 진행됩니다. 각 단계별로 구체적인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초기 자금 조달 단계입니다. 보통 2개월에서 6개월 정도 소요되며, 약 5억원에서 10억원 규모의 서치 캐피털을 모집합니다. 이 돈은 기업을 찾는 기간 동안 서처의 생활비와 각종 운영비용으로 사용되어요.
투자자들은 주로 서처의 이전 직장 동료, 상사, 또는 업계 인맥들입니다. 평균적으로 10명에서 15명 정도의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하며, 각자 5천만원에서 1억원 정도씩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요.
두 번째 단계는 본격적인 기업 탐색 기간입니다. 평균 17개월 정도 소요되며, 이 기간 동안 서처는 인수할 만한 기업을 찾기 위해 광범위한 리서치와 네트워킹을 진행합니다.
통계를 보면 평균적으로 100개에서 200개 기업을 검토해야 1개 기업을 성공적으로 인수할 수 있어요. 많은 거절과 무산을 경험하게 되는 힘든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 단계에서 서처는 단순히 기업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해당 업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쌓고, 잠재적인 인수 대상들과 관계를 구축하며,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정기적으로 진행 상황을 보고해야 합니다.
세 번째 단계는 기업 인수 단계입니다. 적합한 기업을 찾으면 본격적인 실사(Due Diligence) 과정을 거쳐 인수 협상을 진행합니다. 이때 어퀴지션 캐피털을 추가로 조달받아야 해요.
2020년부터 2021년 데이터를 보면, 평균 인수 금액은 약 220억원 정도였습니다. 인수 대상 기업들의 평균 매출은 약 85억원, 직원 수는 35명 정도 규모였어요.
마지막 네 번째 단계는 기업 경영 및 가치 제고 단계입니다. 인수 후 서처는 해당 기업의 CEO가 되어 평균 5년에서 7년간 직접 경영합니다. 이 기간 동안 기업의 매출 증대, 수익성 개선, 시장 확장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이 주요 목표예요.
서치펀드 vs 전통적 창업 비교 분석
전통 창업 | 서치펀드 | |
시작점 | 아이디어/기술부터 | 이미 있는 기업부터 |
리스크 | 높음 (시장 검증 필요) | 상대적으로 낮음 (검증된 비즈니스) |
성공률 | 한국 스타트업 10곳 중 8곳 폐업 | 스탠포드 리서치에 의하면 74% 성공 |
평균 IRR | 15% 내외 | 평균 35% |
필요 역량 | 아이디어, 기술, 실행력, 팀 | 경영 능력, 펀드레이징 |
투자 관계 | 선택적 | 필수 (공동 투자) |
서치펀드와 전통적인 창업을 비교해보면 흥미로운 차이점들을 발견할 수 있어요.
시작점부터 다릅니다. 전통적인 창업은 아이디어나 기술에서 출발하지만, 서치펀드는 이미 운영 중인 기업에서 시작해요. 이는 초기 불확실성을 크게 줄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성공률 면에서도 큰 차이가 있어요. 일반적인 스타트업의 성공률은 10% 내외로 알려져 있지만, 서치펀드는 스탠포드 40년 데이터 기준으로 74%의 성공률을 보여줍니다.
투자 수익률(IRR) 측면에서도 서치펀드가 우위를 보입니다. 전통적인 창업의 평균 IRR이 15% 내외인 반면, 서치펀드는 평균 40% 정도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요.
필요한 역량도 다릅니다. 전통적인 창업에서는 아이디어 구현력과 기술력이 중요하지만, 서치펀드에서는 경영 능력과 조직 관리 역량이 더 중요해요.
시간 프레임도 차이가 있어요. 스타트업은 언제 성공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서치펀드는 비교적 명확한 타임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균 2년 내에 기업을 찾고, 5년에서 7년 후에 엑시트한다는 예측 가능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서치펀드가 선호하는 인수 대상 기업
서치펀드에서 선호하는 인수 대상 기업들에는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있어요.
매출 규모는 보통 50억원에서 300억원 사이의 중소기업들입니다. 너무 작으면 성장 여력이 부족하고, 너무 크면 인수 비용이 과도하게 높아지기 때문이에요.
수익성이 안정적이어야 합니다. 최소한 손익분기점은 넘어야 하고, 가능하면 꾸준한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들을 선호해요. 적자 기업을 인수해서 턴어라운드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높거든요.
시장에서 일정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야 합니다. 완전히 독점적인 지위는 아니더라도, 특정 지역이나 틈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좋은 후보가 됩니다.
오너의 은퇴나 승계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아요. 창업자가 고령이 되었는데 자녀들이 사업을 이어받지 않으려 하거나, 다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현재 사업을 정리하려는 경우들이죠.
업종으로는 제조업, 서비스업, 유통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거래가 일어나고 있어요. 최근에는 IT 서비스나 소프트웨어 회사들도 인수 대상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치펀드의 투자 구조와 수익 모델
서치펀드의 투자 구조는 일반적인 벤처캐피털이나 사모펀드와는 다른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요.
우선 투자자 구성이 다릅니다. 대형 기관투자자보다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를 이룹니다. 서처의 이전 직장 동료, 상사, 멘토, 업계 선배들이 주요 투자자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투자 금액도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개별 투자자당 5천만원에서 2억원 정도의 소액 투자가 일반적이에요. 이는 개인들이 참여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면서도, 서처와 개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한 신뢰 투자의 성격을 가집니다.
수익 분배 구조도 독특해요. 일반적으로 서처가 20%에서 30% 정도의 지분을 가지고, 나머지를 투자자들이 투자 비율에 따라 나눠 가집니다. 서처는 경영자로서 받는 연봉 외에 지분 투자자로서의 수익도 얻게 되는 구조예요.
성공 시 서처의 수익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스탠포드 데이터에 따르면, 성공한 서처들은 평균적으로 총 750만 달러(약 100억원) 정도의 수익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글로벌 서치펀드 시장 현황
서치펀드는 미국에서 시작되었지만, 현재는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어요.
북미 지역이 여전히 가장 활발합니다. 미국과 캐나다를 합쳐 전체 서치펀드의 70% 이상이 집중되어 있어요. 특히 실리콘밸리, 뉴욕, 보스턴 등 주요 비즈니스 허브 지역에서 많은 활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 서치펀드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IESE 비즈니스 스쿨이 유럽 서치펀드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일본에서는 이미 여러 건의 성공 사례가 나왔고, 싱가포르, 호주 등에서도 서치펀드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중남미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요. 멕시코, 브라질, 콜롬비아 등에서 현지 상황에 맞는 서치펀드 모델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서치펀드 가능성과 현실
미국에서 40년간 검증된 이 모델이 한국에도 적용될 수 있을까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현재 한국 상황이 서치펀드에 매우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어 가고 있어요.
- 베이비부머 세대 기업의 승계 문제
지금 한국에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운영하는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많은데, 정작 이를 이어받을 후계자는 부족한 상황이거든요. 자녀들은 대부분 대기업이나 전문직을 선호하고, 가업을 이어받으려 하지 않아요.
- M&A 인식 개선
예전과 달리 M&A에 대한 인식도 많이 개선됐어요. "회사를 판다"는 게 더 이상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여지지 않죠.
- 정부 정책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소규모 M&A를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소규모 M&A 지원 펀드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극복해야 할 과제들
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들도 있어요, 예를 들면 fundraising! 서치펀드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투자자나 제도적 기반이 미국만큼 체계적이지 않거든요. 무엇보다 서치펀드 자체에 대한 인식이 아직 낮고요.
그러나 이런 과제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한국서치펀드 같은 전문 기관들이 생겨나고 있고, 서치펀드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어요.
서치펀드의 장점과 한계점
서치펀드의 장점은 명확합니다.
안정성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이미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다루기 때문에 전통적인 창업보다 리스크가 낮습니다. 고객도 있고, 매출도 나오고, 직원들도 있는 상태에서 시작하거든요.
예측 가능성도 높습니다. 대략적인 타임라인이 정해져 있고, 각 단계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비교적 명확해요. 이는 인생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높은 성공률과 수익률도 매력적입니다. 74%의 성공률과 40%의 평균 IRR은 다른 창업 방법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우수한 수치예요.
하지만 한계점도 있습니다.
높은 진입 장벽이 첫 번째 한계점입니다. 상당한 경영 경험과 네트워크, 그리고 투자자들의 신뢰가 필요해요.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장기간의 몰입이 필요합니다. 기업을 찾는 것부터 경영하고 매각하는 것까지 최소 7년에서 10년 정도의 긴 시간이 필요해요.
창조의 즐거움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것을 개선하는 것이기 때문에, 창조적 성취감은 다소 떨어질 수 있어요.
서치펀드를 고려해야 할 사람들
그렇다면 누가 서치펀드를 고려해야 할까요?
경영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사업부장, 지점장, 스타트업 임원 등 실제로 조직을 이끌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 유리해요.
안정적인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습니다.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승부하기보다는, 검증된 비즈니스를 통해 안정적으로 성공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해요.
장기적 관점을 가진 사람들에게 어울립니다. 빠른 성과보다는 꾸준한 성장을 추구하고, 5년에서 10년의 긴 호흡으로 사업을 바라볼 수 있는 분들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요.
네트워킹 능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리합니다. 투자자를 모으고, 인수 대상을 찾고, 사업을 키우는 모든 과정에서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거든요.
서치펀드, 창업의 새로운 대안
서치펀드는 전통적인 창업과 투자 사이의 새로운 대안입니다. 아이디어가 없어도,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이미 검증된 비즈니스를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물론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상당한 준비와 역량이 필요하고, 긴 시간 동안의 몰입이 요구되거든요. 하지만 조건이 맞는다면, 전통적인 창업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
한국에서도 점차 서치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앞으로 몇 년 내에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안정적이면서도 임팩트 있는 창업을 꿈꾸고 계신다면, 서치펀드를 진지하게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편에서는 서치펀드에 적합한 사람의 특징과 자가진단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